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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일기

단순한 것이 진리다 | 자기계발서 활용하는 법 | 발전하는 삶

by 오늘의이약이 2023.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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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가 하는 생각과 놀랄 정도로 비슷했던 이연님의 유튜브. 이 영상에 나오는 모든 이야기가 내가 한창 자기계발서를 열심히 읽던 시절에 했던 생각이다. 그 걸 이렇게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잘 설명하는 게 부럽기도 하고, 나도 평소에 하던 내 생각들을 한 번 더 정리하고 상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한 때 자기계발서나 자기계발 유튜브를 많이 보았던 사람으로서, 과거에 했던 고민과 그에 대한 해답이 담겨있는 영상이고, 과거의 나처럼 많은 자기계발서와 관련 콘텐츠들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사람들이 본다면 너무 좋을 것 같은 영상이다.

 


진리는 단순하고 진부한 것


많은 자기계발 유튜브나 자기계발서 등을 보다 보면 어느샌가 다 똑같은 얘기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대단한 진리가 있는 것처럼 번지르르한 썸네일, 그것을 보고 인생이 바뀌었다는 엄청난 후기에 기대를 하고 보면 나도 이미 알고 있는 당연한 이야기들만 있다. 내 인생을 획기적으로 바꿔줄 대단한 진리를 찾지만 그런 건 없다. 단순하고 당연한, 진부한 이야기만 반복된다. 이런 과정이 계속되다 보면 어느샌가 이런 자기계발 콘텐츠들은 다 똑같은 이야기만 한다는 생각이 들고 점점 멀리하게 된다.

그러다 어느순간 깨닫게 되었다. 이 단순하고 당연한, 진부한 이야기가 정말 진리라는 것을. 모든 콘텐츠에서 똑같이 말하는 이유가 있다.

얼마 전에 건강하게 늙는 법에 대한 강연을 들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7시간 이상의 충분한 수면, 채소와 과일이 풍부한 균형 잡힌 식습관, 주 3회 이상 땀 흘릴 정도의 운동을 해야 한다고 했다. 누구나 알고 있는 건강을 위한 방법이다. 이게 가장 기본인데 현대인들은 이 기본은 지키지 않으면서 영양제나 특별한 방법을 찾으려고 돈과 시간을 쓴다고 한다. 기본이 잡히지 않으면 그 위에 아무리 좋은 것을 올려도 버틸 수 없다.

인생도 똑같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당연히 알고 있는 사실, 그 진리를 반복적으로 상기하고 지키며 사는 것이 인생을 잘 사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뭔가 더 특별한 진리를 찾으려고 노력할 시간에 당연하고 모두가 알고 있는 진리를 실천하자.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운동하고, 건강을 신경 쓴다. 나의 가치를 올리고, 나의 가치를 알아봐주는 곳으로 간다. 스스로를 사랑하고 이해할 줄 알아야 한다. 타인에게 다정하고 배려할 줄 알아야 한다. 당연하게 생각되는 당연한 일들을 실천하며 살아야 한다. 

 

요즘 나는 자기계발서를 읽을 때 내가 모르는 색다른 진리를 찾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알고 있는 당연한 진리를 다시 상기시킨다는 마음으로 책을 읽는다. 당연하지만 내가 잠시 잊고 있었던 것들을 떠올리기 위해서라고 생각하면 책을 더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 한 가지만 바로 실천하기

 

이연님이 영상에서 책을 대충 읽지만 그 책에서 내 삶에 적용할 수 있는 하나씩은 바로 실천한다고 하는 말에도 너무나 공감이 되었다. 나도 한창 자기계발서를 많이 볼 때, 읽을 때는 뭔가 길을 찾은 것 같고 내 인생이 바뀔 것 같지만, 다 읽고 책을 덮고 나면 어느샌가 모두 잊고 하나도 변하지 않은 내 모습을 마주하게 되어 허무했던 적이 많았다.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운 것 같지만 정작 나에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래서 한 책에서 딱 하나씩만 배워서 실천하기로 정했다. 책에서 하는 많은 이야기들 중에 딱 한가지씩만 기억하고 내 삶에 적용해 보기로 했다. 책에서 말하는 여러 가지 모든 좋은 것들을 실천하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내 삶에서 단 한 가지씩만 바꾸는 것은 부담이 덜 하다. 부담이 덜 하기 때문에 더욱 꾸준히 실천할 수 있게 된다.

 

단 한가지만 내 삶에 적용하게 되자 내가 책을 통해 배운 것이 무엇인지가 명확해졌다. 누군가 그 책이 어떻냐고 물어보면 책을 읽고 나서 나의 어떤 점이 바뀌었는지에 대해 명확하게 말할 수 있게 되었다. 책을 읽을 때도, 이 책에서 말하는 가장 중요한 한 가지가 무엇일까를 생각하며 읽다 보니 책에 더 집중하며 읽을 수 있었다. 이 전에는 자기계발서를 읽으면 '이것저것 좋은 이야기가 많다' 정도로 애매모호하게 책의 기억이 남았었는데, 그 많은 이야기들 중에 '무엇이 가장 인상적이었다.'라는 확실한 기억이 남게 되었다.

 


 

자기계발서를 읽는 것, 자기계발 콘텐츠를 보는 것 다 좋다. 인생을 바꾸려는 의지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생각만 하는 것, 말로만 하는 것보다 꼴 보기 싫은 건 없다. 발전하고 있다는 착각만으로 자기 위안 삼으며 멈춰있지 말자. 실천하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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