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심리학자가 아닌가 싶을만큼 사람의 행동과 심리를 꿰뚫어보아서 책이나 강연을 보면 항상 감탄하며 듣게되는 정문정 작가. 이번에 놀면서 배우는 심리학 유튜브 채널에서 말을 많이 하지 않아도 호감이 느껴지는 매력적인 사람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해주셨다. 이번 주제도 굉장히 공감되면서 또 나의 잘못된 모습도 보여서 뜨끔하기도 했다.
누구나 다른 사람들과 잘 지내고 싶어한다. 하지만 마음처럼 그게 잘 되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누구나 대화를 할 수 있지만 좋은 대화의 스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흔치 않다. 특히 이 영상에 나오는 것처럼 말을 많이 하지 않는데도 많은 사람들과 잘 지내고 좋은 사람으로 평가받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의 특징이 무엇인지 조금은 배울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는 영상이었다. 자주 다시 보면서 내가 혹시나 잘못된 대화를 하고 있지는 않는지 점검해보면 좋을 듯하다.
<요약>
호감가는 사람
1. 최소한 비호감이지 않을 만큼의 외모(냄새, 표정 등..)
2. 상대와 같은 표정 짓기 : 상대가 웃으면 나도 웃기, 상대가 찡그리면 적어도 웃지는 말자.
3. 개방적인 질문하기 : 네, 아니요 같은 단답으로 대답하는 질문이 아닌 긴 대답이 나올 수 있는 질문.
4. 칭찬하기
5. 몸을 상대에게 기울이기, 눈 마주치기 같은 비언어적인 호감표현
질문하는 법
1. "~하죠?", "~하지않아요?" 같은 질문 말고 "~는 어떤것 같으세요 ??", "~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같은 커지는 질문
2. 상대의 관심사를 캐치하기 : 상대가 눈이 반짝이는 주제를 알아채기.
3. 나의 이야기가 상대에게 어떻게 비칠지 생각하기 : 내말을 끝까지 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상대의 반응을 살펴가며 말하는게 중요. 상대가 계속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질문하기.
상대를 불쾌하게 하는 행동
1. 자기중심적인 대화는 상대를 지루하게 한다 : 집단적 독백. 상대의 말을 듣지 않고 공감하는 척 내가 하고싶은 말만 함. (나도 말이야~ 내가 그때~) 기승전내얘기. 내가 더 그렇다고 감정에 순위를 매기려 하지 않기.
2. 수다스러운 대화를 지양하기 : 떠올랐기 때문에 하는 말이 아닌 어떤말을 할 때 그 말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내가 알아야한다.
3. 대화하는 중간에 핸드폰 확인하지 않기.
즉시성 훈련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그 의도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기
인간관계를 대하는 태도
왠만하면 그럴 수 있다 생각하기.
친구와 관심사가 달라지더라도 반드시 손절해야하는 건 아니다. 지금은 각자의 관심사에 집중하다가 나중에 다시 만나면 되지.
다른 사람에게 너무 큰 기대를 가지지 말기.
나는 다른 사람에게 표현할때 나의 비언어적인 것까지 최선을 다해 보여주지만, 나는 다른 사람을 평가할때는 그 사람의 언어적인 것 위주로만 보자. 내가 오해하는 것을 수도 있기때문에.
내용 중에 내가 요즘 대화할 때 상대를 불쾌하게 하는 행동을 모두 하고 있는 것 같다. 경청이 중요하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고, 대화할 때 상대의 눈을 마주친다거나 몸을 기울이는 비언어적 관심을 표현하고 잘 들으려는 노력을 하지만, 한편으로는 손에서 핸드폰을 떼지 못하고, 수다스럽고 자기중심적인 대답을 하지 않았나 반성하게 되었다. 내 딴에는 상대의 말에 대한 공감의 표현으로 나의 경험을 이야기한다고 생각했지만 상대가 받아들이기에는 그저 자기중심적인 대화로 느껴졌을 수도 있겠다. 또, 그 당시에 떠오른 말을 꼭 하고 싶어서 안달나는 경향이 있는데, 그 말이 현재 대화의 흐름에 적절한지, 원래 대화주제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지를 스스로 판단하고 말을 해야할 것 같다.
나처럼 다른 사람과의 대화에 어려움을 느끼지만 정확히 어떤 문제가 있는지 모르는 사람들, 경청하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들이 들으면 좋을 듯한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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