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정답이 정해져있는 사회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학창시절에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가고, 또 좋은 기업에 취직하고,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하고, 방 3칸짜리 신축 아파트에 살면서, 돈도 잘 벌고 건강한 아이를 아들 딸 하나씩 낳아 잘 키우면서 사는 인생. 이게 대한민국의 모범답안이 아닐까 싶다. 물론 이대로 잘 흘러간다면 편안하고 행복한 인생이라는 데에 나도 동의한다. 하지만 살다보면 이 탄탄대로를 벗어나는 일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좋은 대학, 좋은 기업의 정원이 정해져있고, 결혼을 하기 좋은 사람과 환경은 내 마음대로 갖춰지는 게 아니고,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는 것, 아이의 성별은 그야말로 내가 노력한다고 얻을 수 있는게 아니다. 문제는 우리나라는 그 모범답안에 벗어난 삶에 대해 지나치게 비하하고 회피하며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정해져있는 인생의 정답과 내 인생을 끊임없이 비교하고 정답에서 벗어나지 않기위해 불안해한다.
왜 인생에 정답이 정해져있는 것처럼 느껴질까 ?
왜 나는 남과 나를 비교하고, 남들은 내 인생에 쉽게 참견할까 ?
나는 그에 대한 힌트를 위의 김경일 교수의 영상을 보며 찾을 수 있었다.
사실 사회적 분위기는 내가 바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이런 분위기가 꼭 단점만 있는 것도 아니고, 많은 장점도 존재하기 때문에 그저 이 사회의 특성이라고 생각하며 받아들이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바꿀 수 있는건 나 자신 뿐이다. 관심을 타인이 아닌 나에게 돌리고, 남들에게 좋아보이기 위해 노력하기보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는 노력을 하자. 주체적인 삶에서 만족을 찾자.
요즘같은 숏폼 시대에 좀 긴 영상일 수 있지만 인생의 정답을 벗어난 것 같아 불안한 분들, 남과의 비교에서 벗어나고 싶은 분들, 지난 삶에 대한 후회가 많은 분들이라면 꼭 한 번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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