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과민성대장증후군인가 ? 의심증상과 자가진단 과정

인터넷 상에 과민성대장증후군에 대한 수많은 정보들이 있지만 좀 더 객관적이고 정리된 정보를 위해 <서울대학교병원 - 의학백과사전 - 과민성대장증후군> 부분을 인용했습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서울대학교병원 홈페이지에서 참고하세요.

서울대학교병원

 

아래 내용은 서울대학교병원 홈페이지에서 발췌한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 대한 내용을 먼저 첨부하고 그에 대한 나의 경험을 서술하는 방식으로 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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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 대장 증후군 >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

간헐적으로 나타나지만 수년 동안 지속되며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 많은 방귀를 동반한 복부 팽만감
* 배변이나 방귀에 의해 호전되는, 때때로 왼쪽 하복부에 생기는 복통
*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난 직후에 설사 증상이 가장 심하다. 때로는 변비가 동반된다.
* 후증(완전히 배변이 되지 않은 느낌)이 남는다.
* 배변 중에 점액질이 배출된다.
* 오심과 구토 증상이 나타난다.
* 빠른 포만감으로 인해 식사를 다하기 어렵다.

많은 환자들은 피곤함, 두통, 요통, 긴급뇨 등 위장관과 관련없는 증상을 가지고 있다. 여성들에겐 성교통이 생기기도 하며 월경 기간 동안 증상이 더 심해지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이 심하거나, 지속적으로 반복되거나, 체중 감소가 심할 경우에는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아야 한다. 이러한 증상이 40세 이후에 처음으로 생겼다면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 대장직장암이 아닌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 나의 경우 처음 증상이 시작된건 19년도 초. 초기에는 변의가 느껴져서 화장실에 가도 변기에 오래 앉아있고 힘을 줘야 나오는 변비 증상으로 시작하여 점점 설사와 묽은변, 가스가 많이 차는 가스형으로 이어졌다. 배변상태가 좋지 않고, 가스가 계속 가득차서 복부팽만감이 느껴지다보니 배가 계속 불러 소화가 잘 안되고 트름과 소화불량도 나타났다.

 

위에 내용에서 방귀를 동반한 복부 팽만감, 하복부 복통, 후증, 빠른 포만감 증상이 일치하고, 월경 기간엔 원래도 가스가 잘 차는 편이라 더욱 증상이 심해지는 것도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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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 대장 증후군 > 원인은 무엇인가?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다. 다만 장관벽 근육층의 비정상적인 수축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과일, 솔비톨(인공 감미료), 지방 등 특정한 음식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일으키는 것도 하나의 요인이다. 이 질환은 위장관 감염 이후에 생기기도 한다. 한 가족 내에서 질환의 발생 빈도가 높다는 점에서 유전적 요인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 등도 이 질환과 연관되어 있으며 증상을 악화시킨다.

 

=> 현재 내가 느끼는 증상과 느낌을 봤을때 위장관이 수축되어 움직임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원인에 비정상적인 수축이 나와있어서 깜놀..... 병원 다니면서 느끼는데 스스로 자가진단한 병명은 틀리는 경우가 많지만 의외로 느낌은 정확하게 맞을때가 많다.

원래 소화기가 약한 체질인데 2019년에 자취를 시작하면서 생긴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과 관리하지 못하고 키워온 스트레스, 불안이 합쳐져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라는 증상으로 나타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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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 대장 증후군 > 어떻게 진단하나?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진단하기 위한 특정한 검사법은 없으며, 진단을 위해 다른 심각한 질환이 없는지 확인한다. 이 질환을 조사하기 위한 검사는 환자의 나이에 따라 다르다. 만일 환자의 증상이 크론병 같은 염증성 장질환의 양상이거나, 환자의 나이가 40세 이상이면 의사들은 환자의 증상에 대해 좀더 자세히 검사하고, 환자의 감염 여부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혈액검사를 할 것이다. 혈액검사에서 양성이 나오거나 대장 직장 종양이 의심되면 조영제 방사선 검사나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게 된다. 

 

=> 소화기내과 진료를 보고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았는데, 내시경 상으로는 염증이나 용종 없이 건강한 상태라고 한다. 교수님께서 상태는 괜찮은데 일을 잘 못하는 거라고 말씀하셨는데, 병명을 정확히 말하진 않았지만 그게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염두해서 말씀하신 것 같다. 변비약과 위장관조절제를 처방해주셨음.

혹시나 치질이 있어서 위장관이 막힌 기분이 드는걸까 싶어서 항문외과도 가봤는데, 그쪽도 문제 없이 건강. 아기오 과립을 처방해주셨는데, 저녁에 약을 먹으면 다음날 아침에 반드시 변을 보기 때문에 복부팽만감 등의 불편감이 줄고, 묽은 상태의 변이 단단한 상태로 나와서 후증이 남는 경우가 줄었다. 하지만 약을 먹지않으면 증상이 다시 돌아오고 가스가 많이 차는 건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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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 대장 증후군 > 어떻게 치료하나?

비록 증상이 고통스럽기는 하지만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그리 심각한 질환은 아니다. 대개 식이 습관을 바꾸고 이완요법을 시행하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로 심각하다면 진정제, 지사제, 하제 등 증상에 따른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 과민성 대장증후군뿐 아니라 불안 증상 같은 심리적인 문제를 갖고 있다면 불안증상을 조절할 수 있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장기간 지속되는 경향이 있으며, 때로는 노년이 될 때까지 지속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의 빈도나 심한 정도는 줄어든다.

 

 

=> 다행인건 심각한 질환이 아니라는 점. 그동안 내과 외과적으로는 다 확인을 했으니 남은 건 정신과 뿐이다. 기본적으로 불안도가 높은 사람이고 강박이 있어서 그런게 영향을 줄 수 있을 거라고 보는데, 스스로 노력할 수 있는 부분을 신경써보고 그 이상의 도움이 필요하다 생각되면 가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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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 대장 증후군 > 자가치료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의 생활
어떤 사람들은 식이와 생활습관을 조절함으로써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증상을 조절하는 법을 익히기도 한다. 섬유질이 많고 지방이 적은 식이를 통해 증상이 호전되기도 한다. 환자는 어떤 방법이 도움이 되는지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해보아야 한다.

* 식사일기를 쓰고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원인으로 보이는 음식이나 음료를 피한다.
* 과식을 삼간다. 자극적인 음식, 튀긴 음식, 기름진 음식, 유제품 등을 피한다.
* 변비가 문제라면 점진적으로 섬유소 섭취를 늘리도록 노력한다. 복부 팽만감이나 설사가 문제라면 섬유소 섭취를 줄인다.
* 차, 커피, 우유, 콜라, 맥주의 섭취를 금하거나 줄인다.
* 정해진 시간에 식사한다.
* 금연한다.
* 흔히 증상을 일으키는 요소인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해 이완훈련을 한다.

 

=> 원인과 치료방법이 불분명한 병인만큼 생활습관 개선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그래서 오늘부터 식사일기를 쓰고, 불안도를 낮추는 노력을 이 블로그에 기록해보려고 한다. 나와 같은 증상이 있고, 뚜렷한 해결책이 없어 고민인 분들이 있다면 함께 극복해나가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