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환율이 900원을 찍었다.
근 1년 내 가장 최저치인건 말할것도 없고,
무려 8년새 가장 최저치라고 한다.
그렇다면 왜 엔화환율이 떨어졌을까 ?
현재 미연준의 금리인상으로 전세계의 대부분의 나라는 그에 맞춰 기준금리를 올리고 있다.
그런데 일본은 여전히 기준금리를 거의 0%로 고정해놓고 있다. 쉽게 말해 일본 엔화로 돈을 가지고 있어도 이자가 붙지 않는다.
다른나라 돈을 가지고 있으면 높은 금리로 이자를 받을 수 있는데, 일본 엔화는 가지고 있어도 이자가 붙지 않으니까 사람들이 엔화를 가지고 있을 이유가 없어진다. 그에따라 엔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게 되고, 엔화를 더 싸게 살 수 있게 된다.
반대로 생각하면 우리나라 돈으로 같은 100만원을 들고 있을때 이전에 비해 가치가 떨어진 엔화를 상대적으로 더 많이 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엔화가 싸지니까 일본여행 수요도 늘고,(돈많으면 국내여행, 돈 없으면 일본여행 한다더라...) 일본증시도 가파르게 올랐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
환율의 행방은 알 수 없다. 옛날처럼 890원대에서 장기간 머무를 수도 있고, 다시 반등할 수도 있다. 엔화가 다시 오를 요인과 낮은 활율늘 유지할 요인은 둘 다 있다.
낮은 환율이 유지될 요인
엔저의 효과로 일본여행, 일본제품과 일본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면 일본과 일본제품을 찾는 수요와 일본증시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늘어난다. 때문에 인위적으로 낮은 환율을 유지할 수 있다.(또는 인위적으로 환율을 조절하지 않을 수 있다.)
그리고 일본은 당장 다른 나라처럼 금리를 올릴 계획이 없는 상태이므로 엔화의 가치가 다른 화폐 대비 낮은 상태는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상승요인
일본은 우리나라처럼 수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나라가 아니다. 일반적으로 환율이 떨어지면 수출은 유리하지만 수입이 불리해진다. 따라서 수입에 대한 부담은 환율을 다시 올려야할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로 약 1년 전 엔화가 940원대에 처음 진입했던 당시에 일본 정부가 개입해 환율을 끌어올린 전적이 있다.
또한 현재의 엔저현상은 우리나라 원화 가치 상승에 따른 영향이 포함된 결과일 수 있다. 그 근거로 최근 엔화 하락과 함께 달러활율 역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따라서 원화가치의 변동과 함께 엔화환율 역시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엔화의 변화 방향은 알 수 없지만, 지금 환율이 싸다는 것은 확실하다. 지금이 바닥인지, 앞으로 더 떨어질지 오를지는 누구도 알 수 없지만, 급하지 않은 돈으로 장기적으로 보고 하는 투자는 불안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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