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일기

30대 건강검진 종합검진 후기 위내시경

오늘의이약이 2024. 12. 2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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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생애 처음으로 전체적인 종합 건강검진을 받아보았다.
다른 친구들을 보면 직장에서 매년 해주는 직장검진을 종합검진으로 해주는 경우도 있던데,
우리 회사는 거의 키랑 몸무게 재고 피검사 하는 수준의 아아아아주 간단한 검진만 해주기 때문에
내 돈 들여 종합검진을 받아봄.
 
30대가 넘어서면서 주변에 갑자기 아픈 친구들도 생기고,
건강검진에서 무언가 발견되는 사례도 종종 있어서,
걱정되는 마음에 나도 전체적으로 몸을 한 번 쭉 훑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예약 고고
 
 

검진 예약

 
보통 기본검진 항목이 있고, 원하는 항목는 추가를 할 수 있는데 30대 여자 라면 유방초음파, 갑상선초음파, 대장내시경 정도를 추천한다. 추가로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그에 맞는 검사도 추가하면 좋음.


나는 대학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종합검진을 진행했고,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는 항목에 갑상선초음파만 추가했다. 
(원래 유방초음파도 추가하고 싶었는데 너무 늦게 말해서 예약이 꽉차서 못함...)
 
그리고 대장내시경은 2년전에 소화기내과에서 진행한 적이 있어서 추가 안하고,
위내시경 비수면에 헬리코박터 균 검사만 추가로 넣었다.
 
보통 종합검진이 연말에 많이 몰리기 때문에
연초에는 예약이 그래도 조금 널럴한 편인데,
주말로 예약하고 싶다거나, 간혹 단체 검진이 예약되어 있으면 예약이 빡쎌 수도 있다고 한다.
나는 평일로 예약해서 예약한 날로부터 한 달 뒤 정도로 잡음.
 
 

검진 당일

 
검진 전날 저녁부터 금식하고,
아침 8시반에 검진센터로 고고.
 
검진센터에서는 팔찌를 차고 이리저리 직원분들이 가라는데로 왔다갔다 거리다보면 어느새 끝나 있다.
 
 

검진 위내시경

 
전에 소화기내과에서도 위내시경을 비수면으로 받아봐서
이번에도 비수면으로 위내시경을 받았다.
 
     ⬇️ 소화기내과에서 비수면 위내시경 받은 후기 ⬇️

비수면 위내시경 한 후기

주변에 위내시경 해봤다는 사람은 많은데 비수면으로 한 사람은 잘 없어서 써보는 비수면 위내시경 후기.. 1. 어쩌다 위내시경을 하게 되었나? 몇개월째 위장이 멈춘 느낌으로 소화가 잘 안되서

unmiracleusualmorning.tistory.com

 
 
검진센터에서 받는 위내시경이 소화기내과에서 받는 것에 비해 느낌상 뭔가 더 빨리 끝나는 기분.
(아무래도 증상이 있어서 보는 게 더 꼼꼼하게 봐서 그런게 아닐까 싶음)
 
헬리코박터 균 확인 검사도 했는데 특별히 아프지는 않아서 하는 김에 같이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 하다.
(한국인의 50%가 가지고 있다고 하니...)
 
 


다 끝나고 나면 검진센터에서 주는 죽 이용권을 가지고
병원 안에 있는 죽집에서 점심으로 죽 먹고 귀가.
 
 

검진 결과

 



검진 결과는 일주일 정도 후에 나왔다.
신체 나이, 구체적인 검사결과, 의사 코멘트(?) 등 거의 책을 만들어서 주는데,
여기서 뭔가 문제가 있는 부분이 있으면 외래 예약이 가능하다.

기대수명이 너무 길다.... ㅋㅋㅋ ...
 
⚠️ 상급종합병원인 대학병원에서 검진할 때 좋은점이 보통 3차병원은 소견서가 있어서 외래 예약이 가능한데,
검진센터에서 받은 결과로 바로 외래 예약이 가능하다.
 
나는 갑상선에 물혹, 유방에 석회화가 있어서 갑상선유방센터 외래 예약을 잡음.
갑상선은 초음파 보시는 교수님이 물혹이 있는데 모양이 괜찮아서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하셨고,
유방 석회화는 동양인 여자들에게서 많다고 하는데,
더 많아지지 않는지 외래에서 지켜보는게 좋다고 한다.
 
 

후기

 
30대가 되면 한 번 쯤 종합검진을 받아서 내 건강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일단 건강을 해야 돈도 벌고, 부자도 되고 하는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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